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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우리 하나에 너무 자만할 필요도 좌절할 필요도 없다.

우리는 저마다의 짐을 지고 삶의 고봉을 오르며 크고 작은 봉우리를 만난다.
봉우리 하나에 너무 자만할 필요도 좌절할 필요도 없다.
왜 걷는가를 , 그것을 꿈이라 불러도 좋고 삶의 목표라 불러도 좋다
그 한 걸음의 이유를 안다면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.

우시장에서 돌아온 늙은 소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추운 겨울동안 노부부 따뜻하게 지내라고 나뭇집을 잔뜩 저 날랐다. 할아버지는 소가 힘에 부쳐하자 달구지에서 내려 땔감을 나누어 지고 걸었다. 앞어지도 뒤서지도 않는 나란한 걸음걸이, 오랜시간을 함께하는 동안 그렇게 둘은 어느새 닮아 있었다.

워낭소리

by hisflower | 2010/05/24 13:39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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